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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retro로를 찾아서: Funky, Groovie한 Tech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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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ottie
댓글 0건 조회 120회 작성일 23-12-0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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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techno 온 편지,신해철 'CROM'S TECHNO WORKS'(1998)​​1997년, 신해철은 자신의 분신과 같았던 '넥스트'의 해체를 선언했다.'넥스트(N.EX.T)'라는 밴드의 모습으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루었다는 게 이유였다.​​넥스트 3집'WORLD'에서 믹 글로섭(Mick Glossop)4집에서 크리스 샹그리디(Chris Tsangardes)와의 작업은세계무대에 대한 그의 갈증을 더 타오르게 했다.그는 젊었고, 자신의 재능이 서구에서도 통용될 수 있을지 궁금했다.​​​​신해철은 넥스트의 해체 직후 영국으로 떠났다.자신이 하고있는 음악인 록(ROCK)의 본고장 영국에 techno 가서서구음악의 본질과 정체성을 확인하고 싶다는 게 이유였다.​​영국현지 뮤지션들은 신해철의 음악적 장악력이 마치 영국의 혁명가 'CROMWELL(크롬웰)'같다고 하여그를 'CROM'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신해철은 이후 'CROM'이라는 이름으로 영국에서 활동하게 된다.​​​​'CROM'S TECHNO WORKS'는 사실 유학의 최종결과물은 아니다.신해철은 영국에서 테크노와 록, 팝, 국악의 접점을 찾는 실험에 심취했고, 그 결과물은 뒤로 숨겨둔채 일종의 팬서비스 차원에서 이 앨범을 먼저 발매했다.​​당시에는 흔치 않았던 홈레코딩 techno 방식으로 녹음했고,자신의 기성곡을 테크노로 편곡한 CD-1과 신곡 3곡이 담긴 CD-2로 이루어진 2CD구성이었다.​​정규앨범은 아니었지만 해철이형 언제오나~하고 목빠지게 기다렸던나같은 팬들에게는 정말 가뭄에 단비같은 앨범이었다.앨범 발매된 날 학교 끝나고 음반가게에 갔더니 아주머니가 오늘 학생들이 다~신해철을 찾네~하고 툴툴대던 기억이 난다.ㅋㅋ​​​​'일상으로의 초대'는 그의 천재적 감각을 선명하게 보여준 트랙인데앞뒤로 점멸하는 심플한 건반, 잘게 쪼개지며 질주하는 비트,그리고 테크노 편곡에 다소 이질적인 techno 발라드 멜로디를 진행시켰다.연주 자체는 쉼없이 달리는데 노래자체는 오히려 슬로우 비디오를 보는 듯한 묘한 인상을 남긴다.​​이 앨범의 백미는 런닝타임 15분의 대곡 '매미의 꿈'이다.신해철 특유의 프로그래시브적 성향이 그대로 배어나오는 구성인데기성교육 시스템에서 양육되다 세상에 나온 청년들의 절망감을 겨울에 깨어난 매미에 비유했다.신해철은 이 곡에 대한 메모를 따로 남겼는데고등학생이던 내게 이 글은 잊지못한 울림이 있었다. ​​​매미가 기대하던 여름은 간데 techno 없고, 세상은 아직도 겨울이다.가사에 엄마, 아빠, 선생님으로 묘사된 것은 이 땅의 기성세대들이다.​엄마는 험한 세상에 자식을 단련시키기 보다는 세상의 치부를 쉬쉬하며 과보호 하는 존재,​선생은 세상의 현실과 동떨어진 죽은 지식만을 가르치며대학진학이란 지상 목표에 방해가 된다며 사춘기 시절의 자아각성마저도 막으려 드는 로봇제조기이다.​아빠는 세상의 풍파에 이리저리 떠밀려 다니며 자식을 돌볼 정신적 여유가 없는 무기력한 이 땅의 남성상이다.​​그러나 자신의 techno 얼굴마저 아버지처럼 세상에 찌든 표정이 되어감을 발견한 매미는 이제 아버지를 이해할 만하다고 자조적으로 외친다.​어른이 될 때까지 착하게 어른들의 말에 순응하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나온 세상은기성세대가 숨겨온 온갖 추악함이 판치는 살벌한 겨울이다.​기대와 너무 다른 세상은 젊은 나이에 삶에 대한 흥미 자체를 상실하게 하고 아웃사이더가 되어 타협도 거부도 못하는 젊음은 자신을 겨울에 깨어나 버린 매미같다고 느낀다.​​이땅의 기성세대들은 techno 다음세대가 자라남을 지켜보고 후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만을 고집하고 강요하며 자식들을 자신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소유물로 생각해 왔다.​이제 그 결과들이 겉으론 멀정하지만 속은 찌들어버린 젊은이들이다.​​전 세계적으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소년, 소녀들은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술을 마시는 젊은이가 되며이제 그들은 당신들과 똑같은 얼굴을 가진 중년이 되고, 당신들의 악덕을 반복할 것이다.​이게 우리 세대의 techno 초라한 복수이고, 당신들이 자식에 대한 지나친 사랑이라고 변명해온 자식의 삶을 자신의 삶의 연장으로 생각해온 것에 대한 벌이다.실컷 자랑스러워하라.​​'매미의 꿈'에 관한 신해철의 메모​미래를 향한 위대한 진화, 신해철, CHRIS TSANGARIDES 'MONOCROM'(199...​이 앨범으로 팬들을 달래놓고 1년의 시간을 번 신해철은 기타리스트 '크리스 샹그리디(Chris Tsangardes)'과 결성한 밴드'MONOCROM'으로 돌아오게 된다.그의 새로운 음악에 비하면 이 음반은 사실 맛보기 수준이었단 걸나는 나중에서야 techno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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