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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poor unfortunate sou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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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ELLO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4-09-3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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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는 릿앤모아 모든 활동 뒤에 ‘파티’를 붙이기로 했다그러니까 모든 활동들이 더 재밌어 지는 것 같기도하고​월요일에는 영화파티했다하도 욕 먹고 조리돌림 당해서내가 내 눈으로 보고 말겠다하고 보고 온 인어공주저녁에는 어디선가? 하루 무료로 풀어줘서 요나스 메카스 다큐멘터리 봤다당연히 울었구요역시나 영화에서 제일 좋았던 부분은 메카스의 영상이다​화요일에는...번역파티했다...난 파티를 한거야...​이건 수요일 저녁의 프랑스어 파티수업 듣고 나면아~ 나 이제 프랑스어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아~ 나 이제 다 알아들을 수 있을 것 같아~이러고 나온다그치만 항상 랩하는 프랑스인들 앞에서 릿앤모아 조져지지​목요일에도 번역 파티.....이 파티에는 항상 포션이 필요합니다.....노래도 필요합니다.....나는 혼란스럽다....re:voir에는 거미가 산다아마 쥐도?​금요일에도 영화파티~이 귀여운 꼬마 아이와 짐과 함께영화를 찍었다스파이더맨도 보고 왔다~여러분 멀티버스가 어렵게 느껴지십니까?그러면릭앤 모티를 보십시오...​어제는 프랑스어도 꽤나 많이 쓰게 된 날이라서 뿌듯했다나 그래도 이제 해야할 말이 입 밖으로 나와~하 그리고 이 영화가 블로그를 쓰게했다아니 나 솔직히 잘 만든 영화라고는 못 하겠어디즈니가 인어공주를 그리워하는 것 같고, 이건 아마 그들의 옛날을 그리워하는 것일지도그래서 그냥 리뷰 안 쓰려다가이 영화의 리뷰를 너무 공격적으로 릿앤모아 올리는 유튜버들 때문에 의견을 남긴다​이 영화에서 마음에 들었던 점은1. 할리 베일리의 목소리 이게 바로 사이렌의 목소리다2. 왕자와 인어공주가 사랑에 빠진 이유 원작에서 왕자는 에리얼의 외모를 보고 반한 거지만 이번 편에서는 왕자와 에리얼은 모두 ‘모험가’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끌렸다는 점을 확인시켜준다. (나 왕자 이름 기억 안 나. 프린스 챠밍이니..? 어쨌든 주인공은 아리엘이다)​내가 가장 아쉬웠던 점은 우르슬라 장면이다...우리 매력적인 우르슬라 살려내....아니 우르슬라는 매력적이었는데, poor unfortunate soul 장면이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았다뭔가 장면이 리듬에 안 릿앤모아 맞는 느낌? 나는 에리얼도 좋아하고 우르슬라도 좋아하니까둘이 사이좋게 지내렴둘이 함께 한다면 세계 정복 가능할 것 같은데 제발 그렇게 해줘한 유튜버는 우르슬라가 너무 무서웠다!라면서 까던데원래 우르슬라는 무서워야 하는 겁니다 그게 그녀의 매력이예요그리고 아이들은 쉽게 공포를 느끼기도 하고 그 이유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들도 있는데이건 주변 어른들이 알아서 케어해주면 됩니다어린 아이들 중에는 겨울왕국도 무서워하는 경우도 있답니다..​여러분 에리얼은 모험가입니다이 영화에서 좋았던 점은 에리얼을 좋아하는 이유를 다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원작은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릿앤모아 에리얼이 왕자의 눈에 들어서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았다~ 지만Part of your world가 계속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데에는 그녀가 자신이 알지 못하는 세상에 가고 싶어하는 욕망을 표출해내기 때문일 것이다우리도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미지의 세계를 알고 싶어하니까내가 좋아하는 에리얼의 모습은원작의 빨간머리에 백인에 어여쁜 에리얼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모험가인 에리얼의 모습이 마음 속에 남아있기 때문이다나의 에리얼은 나의 마음 속에 존재하는 거지 영화의 모습 그대로 존재하는 건 아니라는 거다그래서 이번 에리얼의 외형? 나에게는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솔직히 이 릿앤모아 영화 공격적으로 리뷰한 당신들 중에 인어공주를 진심으로 좋아해본 사람 있습니까?당신들 어렸을 때 인어공주 영화 수십번 보고, 인어공주로 색칠공부하고, 인어공주 역할놀이 하고,인어공주 노래부르고 다니고, 인어공주 옷 입어보고 그랬어?한 유튜버는 대놓고 인어공주가 못 생겼다고 올렸다. 그리고 그는 오은영 선생님에 빙의해보겠다며 왕자가 에리얼을 사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도 했다물론 말도 안 되는 bullshit이었지만그의 영상은 에리얼도 오은영 선생님도 모욕하는 것이다한 유튜버는 할리 베일리의 얼굴을 못난 손으로 그려놓고 썸네일로 올렸다.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다.이건 뭐 영화가 나오기 릿앤모아 전부터 작정하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만 같다.​6학년 어느 미술 시간에한 남자아이가 지우개를 내 이마에 던지면서“너는 왜 그렇게 생겼어”라고 했다지금 이 사태는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사실은 PC를 추구하는 디즈니를 ‘비판’하는 거라고 포장하지만결국은 본인들 마음에 들지 않는, 본인들이 왕자였더라면 결혼하지 않았을 것 같은, 할리 베일리를 향해 돌을 던지는 것이다정신 차리십시오.우리는 PC를 추구해야 하고, 당신들은 절대 왕자가 아닙니다.당신들이 환장하는 가오갤도 정상 이데올로기를 벗어나 PC를 추구하고자 했다는 걸 알긴 합니까.​그리고 안데르센에 관한 이야기들도 찾아보았는데에리얼이 릿앤모아 사실은 안데르센의 숨겨진 페르소나라는 걸 알고 있습니까?그가 한 남자를 너무 사랑해서 본인 마음 속에 숨겨진 그 사랑을 모아 에리얼을 만들어냈다는 것을나는 이 이야기를 알고 나서 에리얼을 더 사랑하게 되었는데당신들은 이 뒷이야기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세상을 정말 조금만이라도 넓은 시야에서 바라보면이렇게 재밌고 흥미로울 수가 없을텐데안타깝네요제발 에리얼을 좋아한다면 모험가가 되도록 노력해보세요!​그리고 당신들이 꼭 보겠다던 영화 바비는 제발 꼭 보시길 바래요그렇게 영화산업 발전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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