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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6일 일정 코스 자유여행 패키지 왕궁투어 비오비투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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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ELLO
댓글 0건 조회 41회 작성일 24-07-0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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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의 비오비투어 6월은 우기의 시작이다. 우리 가족은 6월 연휴기간에 3박 5일 보홀여행을 계획했다. 우기에 접어들기 시작한다는 말에 매일 보홀 날씨를 구글링했던 것 같다. 걱정은 현실로 다가왔다. 출발하는 6월 5일부터 6월 9일까지 뇌우를 동반한 비가 그려져 있었다. 망했다. 이제 어쩌겠는가. 비맞고 돌아다닐 각오를 해야지.내리는 비는 맞을 수 있지만 호핑투어가 가장 걱정스러웠다. 취소되면 많이 속상할 것 같았다. ​저녁 9시 10분 출발 비행기에 올랐다. 몇시간쯤 지났을까. 창밖이 푸른 빛으로 번쩍번쩍했다. 코앞에서 번개가 내리치고 있었다. 하아... 제발... ​보홀 팡라오 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다. 대신 엄청난 습도가 남쪽 나라에 왔음을 온몸으로 느끼게 했다. 공항에서 빠져나오자 팻말을 들고 있는 수많은 업체 직원들을 마주했다. 출발 전 인상착의를 알아볼 수 있게 비오비투어 사진을 한컷 보내달라고 했던 비오비 업체의 카톡 덕인지 누군가 우리를 먼저 알아보고 선영님~하고 불렀다. 그렇게 투어 3일 이상을 예약한 고객에게 제공되는 무료 픽업 서비스로 편하게 공항에서 숙소까지 갈 수 있었다. ​새벽 2시 30분쯤 #비그랜드호텔 에 도착했다. 매우 습하고, 배고프고, 고단한 상태라 레스토랑에서 망고주스와 쉐이크, 치킨샐러드를 시켰는데.. 와... 이럴수가... 기대하고 먹은 첫 망고 쉐이크는 폭망이었다. 비그랜드 호텔은 가성비 좋기로 유명해서 첫날 예약한 것이었는데 싼게 비지떡이라는 옛말이 틀리지 않았다. 숙소도 킹사이즈 침대 1개만 있어서 내 키만한 13살, 11살 아이들과 함께 네 식구가 차렷 자세로 잘 수 밖에 없었다. 객실 이동도 안된다, 엑스트라 베드도 없다, 이렇게 실망감을 덮고 잠이 들었다. ​​첫날은 #비오비 의 #육상투어 를 신청했다. 번개가 비오비투어 내리치던 어제와 달리 하늘은 드높고 한국에서 보기 힘든 뭉게구름이 근사했다. 비오비의 육상투어는 오전 11시쯤 시작한다. 해상투어는 보통 아침 7시 혹은 8시 출발로 도저히 새벽비행기로 도착한 다음날 이 일정을 소화하기 힘들 것 같았다. 충분히 아침잠을 잔 후 3일동안 우리의 가이드가 되어줄 YanYan을 만났다. YanYan과 육상투어 기사님 Sonic과 간단히 인사 후 차에 올랐다. 평생의 숙제인 영어는 해외에 나왔을 때 써먹기 위해 배우는 것이건만, 나의 영어수준을 평가의 자세로 째려보며 깔 볼 준비가 되어있는 중1, 초6 아이들 앞에서는 영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혹여 YanYan이 대화를 즐기는 사람이거나 나에게 질문을 쏟아내면 어쩌나 소심하게 걱정했는데 그런 내 마음을 알았는지 40분 가량의 이동시간동안 YanYan은 친절하지만 과묵하게, 필요한 말만 걸었다. (3일동안 YanYan의 비오비투어 그런 면이 참 고마웠다. 덕분에 가족끼리 편안하게 한국어로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 한국에서는 서로 자기 핸드폰을 들여다보느라 바쁜데, -로밍해가지 않은 터라- 이곳에서는 서로의 얼굴을 보며 순간을 즐길 수 있었다. )​로복강은 이국적인 풍경이었다. 우거진 정글이나 밀림 느낌이 아니라 키가 크지 않은 열대 나무들이 빽빽하게 강 주변으로 드리워져 있었다. 배를 타면 가운데 간단한 뷔페가 준비되어 있고 각자의 테이블로 안내되었다. 기타 반주로 멋들어지게 노래 부르는 라이브 가수 목소리와 끈적한 날씨, 강물로 첨벙첨벙 뛰어드는 보홀 아이들의 모습이 나는 지금 보홀에 있다를 강렬하게 느끼게 해주었다. 배가 출발하자 시원한 바람이 불어 왔다. 이 순간 맥주가 빠지면 섭섭하지. 다행히도 아이들을 위해 시킨 망고주스는 어제의 충격을 잊게끔 했다. ​로복강 비오비투어 투어로복강 투어​로복강 투어 중 어딘가에 내려주면 대뜸 정신없이 원주민처럼 보이는 분들이 머리에 깃털모자를 씌워주고 손에 화살꾸러미를 쥐어준다. 이게 뭔지 설명도 없이 이들에게 끌려간다. 어느새 나는 포토존에 서서 미소를 짓고 있고 이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원, 투, 쓰리, 그러더니 눈앞에 불꽃쇼가 펼쳐지며 찰칵 소리가 난다. 웃기고 황당한 경험인데 이들이 팁을 넣는 통을 가리킨다. 아! 사진을 찍고 팁을 내야 하는 상황이구나!! 어리버리한 우리는 그렇게 여러장 사진을 찍고 통에 20페소씩 넣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사진을 보니 이것 또한 추억이구나 싶다. ​로복강 투어다음 장소는 #나비농장 이다. 개인적으로 나비농장은 패스하고 싶었는데, 딸아이가 강력하게 가고 싶다고 해서 투어 일정에 넣었다. 갇혀있는 동물을 굳이 보고싶지 않다면 빼도 좋을 것 같다. 나비농장에 가면 비오비투어 뱀을 만져볼 수 있고 비둘기, 앵무새, 원숭이에게 먹이를 줄 수 있고, 눈앞에 날아다니는 거대한 나비를 볼 수 있지만 시설이나 환경이 잘 가꿔진 관광지 느낌은 아니다. 간이식 천막같은 환경에 관리 되어 있지 않은 바닥, 우리 사진을 동의없이 마구 찍은 후 출력해줄테니 사라는 호객행위는 썩 기분이 좋지 않았다. ​다음은 #맨메이드숲 에서 인생샷을 찍을 차례이다. 이때부터 하늘에 먹구름이 보이기 시작했다. 오후 2시쯤 되었는데 어두웠다. 사진은 빛이 전부인데...ㅜㅜ 맨메이드숲은 차량이 다니는 도로이기 때문에 오고 가는 차를 피해 대기하고 있다가 차가 없을 때 도로 가운데에서 후딱 찍고 다시 피해야한다. 사전에 멋진 인생샷을 남겼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기대하고 있었다. 현실은 우리팀 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사진을 찍기 위해 도로에 줄지어 비오비투어 대기중이다. 인류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 웅장한 자연 속 홀로 서있는 내 모습을 담기에는 난관이 많다. 하지만 우리의 구원투수 YanYan은 놀라운 능력을 보인다. 바로 사진을 겁나 잘 찍는다는 것이다. 내가 10년 넘게 우리 남편에게 사진 잘찍는 방법을 강연했지만 아직도 수평선 못 맞추고, 다리 짧아보이게 내려찍고, 어두울 때 조도를 높일 줄 모른다. 초점 맞추는 정도만 해도 만족해야 했다. 그런데 이럴수가. 이 모든 것을 스스로 판단하고 조율해서 최첨단 Chat GPT 4.0 마냥 척척 인생샷을 찍어낸다. 와.. YanYan 정말 고마워.. 맨메이드숲마지막 코스는 #초콜릿힐 이다. 우리는 이날 비를 만나지 않았지만 우리가 도착하기 전에 한차례 비가 내렸었나보다. 운이 좋았지. 214개의 계단을 오르면 천년전에 바닷속에서 만들어진 키세스 초콜릿 모양의 산들이 드넓게 비오비투어 보인다. 미국에서 그랜드캐년을 보았을 때에도 그 경이로움에 놀라웠지만, 초콜릿힐은 경이로움에 신기함까지 더해졌다. 어떻게 이런 모양의 지형이 생기지? 초콜릿힐에 오면 한국인뿐 아니라 현지인, 중국인, 유럽인, 미국인, 일본인 등 다양한 인종을 만난다. 생김새는 달라도 그들도 모두 같은 경이로움을 느끼고 있겠지. 포토존에서 정성들여 인증샷을 찍는 모습을 보며 자연 앞에 인간은 다 똑같구나 싶다. 나도 열심히 줄을 서서 기다리다 차례가 되었을 때 한껏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었다. YanYan이 나중에 내게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었는데 네가 한국의 여배우인 줄 알고 있어.&quot라고 말해줬다. YanYan은 입담이 좋은 센스쟁이 인걸까, 천연덕스러운 거짓말쟁이인걸까, 아니면 진실일까? YanYan의 이 말 덕분에 이번 보홀여행은 이미 성공해버렸다. 푸하하하하​첫째날 육상투어는 이렇게 행복하게 마무리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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