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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베리엔굿 가라오케 신규오픈 진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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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ris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4-10-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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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주 초에 정신없이 블로그 주간 일기를 쓰다가, 오늘은 밖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이유 하나로 요렇게 일요일에 한주를 정리해보게 되었다. ​일한지는 7주, 말레이시아에서 산지는 어느덧 3개월 하고도 열흘이 훨씬 넘은 요즘의 일상들. ​어학원에서 중국/한국 마케팅을 하는 나. 요즘은 샤오홍슈의 힘을 빌려보려고 하는데 갑자기 댓글이며 메세지가 보내지 않는거다. 말하거나 듣는건 곧잘해도 읽고 쓰는 건 영 아닌 나.. 결국 이대로 들고 친분있는 중국인 학부모에게 갔더니 “이거 다른 학교가 신고해서 그럴거예요.” 라고 바로 말해주는거다.​KLCC 어학원 홍보 경쟁이 심하고 노티.. 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런 영세 어카운트도 공격하다니. 이 문제로 또 다른 사람들에게도 묻곤 했는데 학부모님 말대로 다른 학원이 신고해서 그럴수도 있고, 또 사오홍슈 메시지로 위챗 아이디를 보내서 그럴수도 있다고 했다. 아무쪼록 검열이 참 대단한 나라다.​​무료 수업까지 끝나고 나면 내가 퇴근하는 시간이랑 별 차이 안나서, 오늘은 내 최애 귀여운 한국 학생들이랑 같이 학원을 빠져나왔다. 반대 방향인 학생들에게 인사를 건내고 고개를 돌려서 하늘을 봤는데, 이런 멋진 페트로나스타워가! 도시에 살때는 무조건 화려한 빌딩이 빛나는 곳이 좋고, 시골로 간다면 진짜 망망대해에 바다와 나밖에 없는 그런 곳이 좋은가보다 나는. ​산책로로 간택된 #KLCC공원 ! 그런데 몇일 전에 라쿤 한마리를 봤는데 이 날은 진짜 라쿤 한마리가 소리소문없이 스윽 내옆에 다가온거다. 너무 놀라가지고 결국 10km 걷기 중에 2km는 안쉬고 달렸다. 이유는 단 하나.. 라쿤이 무서워서…​​도파민 마니아였다가 잠시 은퇴했었는데 간만에 나의 도파민을 뿜뿜 하는 일이 생겼다. ​이번주에 사촌언니네 가족이 싱가폴 &amp말레이시아에 오는건 알고있었지만 당연히 싱가폴에서 바로 조호바루로 가는 줄 알고, 나중에 쿠알라룸푸르에서 만나야지 했는데 싱가폴에 2박 3일 있는다는거다. 게다가 A가 이 주에 싱가폴을 간다고 해서 시간이 되면 주말에 한번 가볼까 정도였는데 사촌언니네 가족이 있다는 걸 들은 순간 어머나! 가야해!로 바뀜. 아! 수요일이 여기로 따지면 부처님 오신날 휴일이라 더더욱 나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화요일에 출근하자마자 반차 신청하고 점심 시간에 바로 KLIA2로 직행. 젯스타 항공으로 4만 5천원 정도에 편도 항공권을 끊었고 싱가폴 들어갈 때 한국인은 오토 게이트로 통과 가능해서 돌아오는 티켓 없이 일단 들어갔다. 신기하게 반차 + 휴일인데 그 어느때보다 바빠서 비행기 기다리면서도, 지하철 타러 가면서도 일- 일- 일의 연속.​​그렇게 도착한 싱가폴. 창이공항에서 30분 정도면 도심에 도착하니 얼마나 편리하던지.싱가폴도 수요일이 휴일이고 내가 도착한 시간이 오후 다섯시 반쯤이라 딱 퇴근하는 사람들이 즐비했다. 나도 퇴근하고 온거라 약간 비즈니스 캐쥬얼을 입고 있었는데 나에게 길을 묻는 사람이 있었다. 세상에. 현지화 완료인걸까. ​그나저나 싱가폴 왜이렇게 삐까뻔쩍하구 멋있지. 내가 사대주의라고 하니까 사촌언니가 자본주의라고 친히 정정해줬다. ​마리나 베이 샌즈가 보이는 호커센터인 Makansutra Gluttons Bay. ​알고보니 사촌언니의 싱가폴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다고 했다. 디쉬 하나에 10~15달러, 피자는 20달러였고 타이거 머그 한잔은 8.5였으니 말레이시아와 비교하면 비싼 편이지만 왠지 싱가폴 현지 물가 치고는 저렴하지 않았을까 싶은 곳. 관광객도 많았지만 퇴근하고 온 직장인들도 꽤 있어서 뭔가 현지인과 로컬이 잘 조화를 이룬 그런 곳 같았다. ​8 Raffles Ave., #01-15 Esplanade Mall, 싱가포르 039802​​조카1을 비롯한 다른 가족들은 가든즈 바이 더 베이의 슈퍼트리쇼를 보러가고, 피곤한 조카2를 데리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막상 돌아오니 기운이 쌩쌩 나보이는 조카2. 아주 어렸을땐 정말 명절 말고는 볼일이 없었는데, 이제는 명절을 같이 챙기지 않게 되면서 오히려 이렇게 더 만나려고 노력하는 덕분에 자주 보게 되어 기쁘다. 그리고 아이들의 이 순간들은 찰나일테니, 조카들이 나랑 놀아줄 때 더 많이 놀아야지.​​싱가폴에 온 또 다른 이유, A를 만나러 홀랜드 빌리지로 가는 길.​싱가폴을 서너번 와봤지만 늘 도심 지역에만 있고 다른 곳은 가본적이 거의 없었는데 이렇게 덕분에 새로운 동네도 가보게 되었다. #홀랜드빌리지 는 Insead 캠퍼스 근처에 있는 지역인데 술집이나 식당들이 꽤 많고 짧은 거리에 펍들이 모여있어서 북적이는 느낌이 난다.​​달리기를 시작하면서 (고작 1번 뜀.. 라쿤 무서워서) 가민 시계를 사야겠다 싶었는데 한국 면세점에서 사는게 쿠알라룸푸르에서 사는 것보다 3만원 정도 저렴해서 사촌언니에게 면세점에서 사다달라고 부탁을 했었다. 그리고 그 시계를 싱가폴에서 수령하게 되어 A와 함께 언박싱!​원래는 10월 말에 마라톤을 얼떨결에 신청하면서 가민 시계를 산건데, 막상 시계를 사니 이것저것 더 운동하고 뛰고 싶어졌다. 역시 모든 것은 장비빨일까.​​진짜 오랜만에 만났는데 엊그제 만난것처럼 반갑고 즐거웠던 시간. 평소의 우리라면 신나면 신나는 대로 노래방도 가고 했을텐데 이 날은 둘다 너무 피곤했고, 그는 다음날 또 하루 종일 수업을 들어야 해서 맥주 4잔으로 아쉬운 만남을 마무리 해야했다. ​​A는 3일짜리 협상 관련 수업을 들으러 Insead 싱가폴 캠퍼스에 왔는데, 이런 이그제큐티브 엠비에이 클래스 누가 듣나 했는데 얘가 듣는구나…. 자기 말고는 다 회사가 보내서 온 사람들이라고 했다. 덕분에 나도 아침에 명문대 캠퍼스 들어가서 커피 마시면서 일했다. 뭔가 사람 많은 곳에서 일하니까 괜히 일 더 잘되는거 같고… 커리어 우먼 같고.​​점심은 나의 첫 외국인 친구, 내 사랑 료코짱과의 만남. ​탄종 파가에 있는 CAFE KREMES 라는 곳이었는데 한국인이 하는 카페인거 같다고 했다. 인스타그래머블한게 딱 그런 느낌이긴 했는데 음식이 맛은 있었는데 살짝 아쉬운 느낌. 이미 말레이시아의 맛있는 음식에 너무 길들여진걸까? 그리고 티 한잔, 파스타 하나 피자 하나 해서 한 60달러 정도 나왔던거 같다. 정말 놀라디 놀라운 싱가폴 물가. 료코짱이 나 화장실 간 사이에 계산해줘가지고 얻어먹어버리고야 말았다. 하지만 그녀.. 8월에 KL에 올테니 그때는 정말 맛있는 음식 대접해야지!​​점심을 먹고 료코짱이 선물로 금을 사야한다고해서 차이나타운에 갔다. 차이나타운 곳곳을 이렇게 둘러본건 처음이었는데 진짜로 중국 느낌 장난 아니게 나는 빌딩들이 꽤 있었다. 료코짱의 시댁은 화교인데 자기 시부모님들 주말에 자주 이 동네 와계신다며.. 어쩌면 고향에 대한 향수같은걸까.​​수확없는 쇼핑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커피 한 잔. 분명 페퍼민트 티 하나와 마차 라테를 시켰는데, 마차 라테 두잔이 들어가버려서 취소 후 재결제를 하게 되었다. (나는 티 두잔에 24불이 맞는 가격이라고 생각했음.. 워낙 싱가폴이 비싸니) ​분명 사장님이 내일 취소 되서 돈 들어올거라 했는데 내 카드가 말레이시아 카드라서 한 1~2주는 걸리지 않을까 하고 그냥 말 없이 기다리는 중. 환불 안되면 연락하라던데,… 그럼 다시 싱가폴 가면 되는건가.​​료코짱과 작별인사를 하고 A가 수업 끝나길 기다리면서 혼자 놀기. 료코짱이 인시아드 캠퍼스랑도 가깝고 혼자 놀기 좋은 곳으로 비보시티를 추천해줬다. 엄청 큰 쇼핑몰이고 하버프론트랑 연결되어 있어서 접근성도 좋았음. ​게다가 마침 비가 좀 내려서 쇼핑몰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유니클로에 들어가서 홀린듯이 옷을 사게 되었고… 또 나는 네이비 색 원피스를 샀네? 그래도 말레이시아보다 만원정도 싸게 샀다. 말레샤에서는 할인 안하고 여기서는 할인해서. 오예! ​그리고 인시아드 캠퍼스 옆에 One-north 역이랑 붙어있는 쇼핑몰에 와서 막간을 이용하여 업무. 아니 평소에 이렇게 열일하는 스타일 아닌데 꼭 이럴때 일 많으니까 신기했다. 그래도 기다리는 시간이 꽤 있었는데 일하느라 시간이 완전 쏜살같이 지나가서 너무 좋았음. ​127 Kitchener Rd, 싱가포르 208514​하루종일 수업 듣느라 지친 A와 하루종일 무거운 가방 메고 다니느라 지친 나.뭐 먹을까 하다가 역시나 늘 실패할리 없는 중식으로 선택. 갑자기 미슐랭 가이드에 오른 식당 하나 있다고 거길 가자는거다. 어? 싱가폴은 그냥 밥만 먹어도 비싼데 미슐랭을 가자고? 하지만 그의 (맛집) 선택은 언제나 옳았기에 군말없이 따라나섰다.​말레이시아에서는 이것저것 다 시키는데 너무 (가격이) 많이 나올까봐 중간 중간 ‘너무 많지 않아?’를 외쳐가며 적절하게 골랐다. 언제나 탕과 밥, 고기와 생선의 조화를 중시하는 그. 제철 요리로 추천해준 것들로 골랐는데 맛도 맛이지만 서비스가 미슐랭인듯. 뜨거운 소금구이 조개를 다 까주시려고 하고 (다만 직원분들이 까주실때까지 기다리다간 조개 식는다고 A가 다 까줌) 중간중간 그릇도 다 바꿔주시고 너무 좋았다.​맥주 두병까지 마셨는데 130불 정도 나왔으니 생각해보면 그렇게 비싼것도 아니네 싶더라. 보니까 파빌리온에도 Putien이 있던데 쿠알라룸푸르의 푸티엔은 어떤 맛인지 조만간 가봐야지.​​돌아갈때는 버스를 타기로 했다. 마지막 비행기가 21시 30분이었는데 A의 수업이 6시가 넘어서 끝나서 고작 한시간 보고 가기가 아쉬운거다. 그래서 그래, 내 체력을 갈아 넣자.. 이러면서 밤 11시 46분 버스를 예매함. ​내 계획은 A의 숙소나 학교 근처에서 놀다가 한 10시 좀 넘어서 혼자 버스 정류장인 도심 쪽으로 가려고 했는데, 내가 도심에서 버스탄다는 걸 듣고 A가 버스 탈때까지 같이 있어주겠다고 하는거다. 물론 버스 시간 듣더니 잠시 당황. 그래서 저녁 먹고 ‘내가 버스 시간 좀 당겨볼게!’ 했는데 결론적으로 놀다가 버스고 나발이고 새벽 4시 비행기 탈뻔. ​​싱가폴에는 쿠알라룸푸르에는 없는 퍼블릭 가라오케가 있다. 1월에 싱가폴 왔을때 친구가 젊은 사람들이 많이 가는 그런 퍼블릭 가라오케를 데려가 줬는데 도저히 어딘지 못찾겠는거다. 노래 하면 또 죽고 못사는 나와 A… 그 더운 싱가폴 도심을 1시간동안 헤매다가, 결국 그냥 노래 소리 나오는데 아무데나 들어갔다. (심지어 그를 이끈건 보통화 노래도 아니고 민난어 노래였음..) ​들어가니 내부는 쾌쾌하고 아저씨 셋이 있는 테이블에 딱 봐도 고용된? 사람처럼 보이는 이모들이 있었고 소리지르면서 노는데 헛? 이거 맞나 싶다가.. 어짜피 한시간 정도 밖에 시간 없고 그냥 노래 부르고 싶으니까 놀자 하고 자리에 앉았다. 맥주 작은거 7병에 70불. A가 ‘한시간 안에 다 마실 수 있을까?’ 라고 했는데 속으로 ‘아니 오래 안봤다고 벌써 서로의 주량을 잊은건가’ 싶은거다. 그래서 ‘응 시켜~’ 라고 말하고 착석해서 노래부르기 시작. ​아무리 여러곡 예약해도 알아서 직원이 두곡, 두곡씩 테이블을 나눠준다. 나는 모르는 사람 앞에서 노래부르는걸 진짜 진짜 싫어하는데 시간은 1시간밖에 없고 그래봤자 우리 테이블이랑 저 아저씨들 테이블 뿐이라 + A가 같이 불러줄테니까! 이 마음으로 불렀는데, 와 한곡 부르고 나니까 손이 덜덜덜덜. (중1때 학교 가요제 나갔다가 크게 삑사리 난 이후로 모르는 사람 앞에서 노래 안부름.) 아무튼 계속 덜덜 떨었지만 그럼에도 노래는 포기할수 없어서… 결국 버스타기 20분전까지 꽉 채워 불렀다.​​11시 46분 버스를 타고 싱가폴 골든 마일 타워에서 출발한 버스는 새벽 4시 5분에 버자야 타임 스퀘어에 도착했다. 버자야 타임 스퀘어는 쿠알라룸푸르 도심에 있는데, 그말인 즉슨 마치 강남역에서 해운대까지, 이런 도심-도심 노선으로 국가를 오가는데 4시간 밖에 안걸렸다는거다. 중간에 싱가폴 출국 / 말레샤 입국 이렇게 두번을 쉬었으니 4시간이라고 봐도 무방할듯.​말레이시아에서 육로로, 비행기로, 배로도 국경을 넘어보는 이런 재미난 경험을 해본다. 그나저나 4시간 밖에 안걸리면 다음에도 싱가폴 이렇게 가봐도 되겠는데….​​고작 1박 2일이었지만 마음만은 11박 12일이었던 싱가폴 짧은 여행을 마치고 업무로 복귀. 휴일에도 열심히 일한 덕분에 이번주 실적은 싱가폴에서 꽤나 올리게 되었고, 또 때마침 월급도 들어오니 꽤나 괜찮은 한 주 였던듯. 그나저나 새벽 5시에 귀가해서 9시 출근한 날은 퇴근하자마자 밥도 안먹고 잠들었다. ​역시나 무언가에 재미를 붙이는데는 새로운 장비가 큰 몫을 하는듯. ​가민 시계를 진짜 24시간 차고 있는 A를 가끔 이해 못할때가 있었는데 내가 차보니까.. 이거 못빼겠더라. 스트레스 수치부터 시작해서 수면까지 너무 잘 보여줘서 너무 재밌었다. 시계 하루종일 차고 있으면 손목에 뭐 나서 집에 와선 빼두는 편인데 가민 사고는 맨날 차고있음…​​주말에 해야하는 필수 코스. 밀프렙. 이번엔 아예 장을 싹다 봐야해서 하나하나 꼼꼼히 들여다 봤는데, 탐나는 소스들이 있는거다. 스파이시 마요 이런 소스였는데… 5천원 정도 해서 안사고 사진만 찍어둠. 건강한 소스면 살텐데 분명 마요네즈는 살찌는 소스일테니까.. 하지만 나중에 손님 맞이할 때 사야지!​​자그마치 4시간 동안의 밀프렙. ​토마토 파스타 만들때 다진 닭고기 썼더니 맛있어서, 약간 밥에 올려 먹을 고기 용도로 사서 만들고. 달걀 삶고 늘 먹는 양배추 닭고기 볶음 이번엔 고추장 소스로 맛을 냈더니 또 떡볶이 같은거다. 양배추 단맛 때문인지 더더욱. 그리고 오이소박이 먹고 싶어서 오이 김치도 만들었다. 여기 오이는 크기도 크고 씨도 많아서 약간 그 맛이 날까 싶었지만, 아무렴 어때. 내가 만드니까 맛만 좋더라.​​그나저나 가민 사고 이렇게 스트레스 수치 높은 거 처음… 밀프렙 만드는게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게 할 일인가요…​​일요일은 아침 운동으로 시작! 원래는 공원으로 뛰러 나가려고 했는데 비가 조금씩 내려서 콘도 헬스장에 다녀왔다. 그래도 덕분에 순조롭게 러닝도 하고 (무려 35분 뛰고 25분 걷기!) 근력 운동도 클리어. 근력운동 뭐 입력 안하고 그냥 했는데 이렇게 뭐 했는지 나오는거 너무너무 신기하더라.​​블로그 쓴다고 암팡파크 역 근처의 빈브라더스 카페로 왔다. 1층도 예쁘지만 작업하기에 2층이 짱. 게다가 통창 앞 명당 자리가 비어 있어서 열심히 블로그 쓰고 친구들이랑 수다도 떨었다. 지난 번엔 아이스 아메리카노 시켜서 이번엔 라테로 시켰는데, 여기 라테 맛있긴 했는데 KL에서 먹은 라테 중 제일 맛있었던 건 파빌리온의 아라비카 커피. 그래도 #쿠알라룸푸르카페 로 빈 브라더스 추천.​G-1, THE LINC No, 360, Jln Tun Razak, 50400 Kuala Lumpur, 말레이시아​​카페에서 카톡으로 수다 떨다가.. 급 이웃사촌 C양과 번개. ​운전을 하는 C양 덕분에 KLCC에서 곧바로 몬키아라로 이동해서 빙수를 먹었다. 오로지 빙수 하나만을 위해 20분을 달려온…. 1인 1빙 했더니 양이 좀 많아서 남기긴 했는데 그래도 맛있다. 23링깃이면 우리나라 돈으로 6천원 정도? 가격만 봤을땐 엄청 싼것도, 엄청 비싼것도 아니지만 빙수가 주는 행복감으로 따지면 저렴한 느낌.​48, Jalan 27/70a, Desa Sri Hartamas, 50480 Kuala Lumpur, Wilayah Persekutuan Kuala Lumpur, 말레이시아​​C양과 짧은 빙수 데이트를 마치고, 마치 루틴처럼 163 몰의 자야그로서리 구경을 살짝 갔다가 귀가. 집에 가자마자 옷 갈아입고 바로 공원으로 달리러 나갔다. 아침엔 시간으로 뛰는 목표를 설정했다면 (5분, 5분, 10분, 15분 이렇게) 이번엔 3KM 안쉬고 달려보기로. ​A가 자기는 아침에 뛰는게 더 좋다고, 밤새 땅의 열기가 식어서 아침에 뛰면 엄청 산뜻하다고 했는데 지금껏 그렇게 뛰어본적이 없었던 나는 그게 뭔 소린지 이해를 잘 못했었는데, 오늘 약간 처음으로 헉헉 거리면서 안쉬고 3KM 처음 달렸더니 그 말이 뭔지 알겠더라. 밤 10시가 다 되어 가는데도 열기가 후끈후끈 느껴졌다. 그치만 난 아침에 여기까진 못 나올거 같다. ​​고작 월, 화, 수, 목, 금, 토, 일. 늘 찾아오는 한 주인데도 이번주는 참 알차게 잘 보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짧지만 친척들과 패밀리 타임도 가졌고, 보고 싶은 친구들도 만났고, 놀 때는 재밌게 놀고 일할 땐 열심히 하고 내 에너지를 나를 더 발전시키는 일들에 많이 썼던 것 같다. 어쩌면 이게 다 가민을 산 덕분에 달리기를 많이 하게 되서 그런건 아닐까.. (역시 좋은 기계는 배신하지 않는다는..)​새로 시작하는 한 주, 5월의 마지막 주! 6월의 첫 월요일이 여기 휴일이라 이웃사촌 C양과 테렝가누로 섬 여행을 하기로 했는데 이번 한주도 나답게,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잘! 마무리 하고 즐겁게 휴가를 다녀올 수 있었음 좋겠다.​모두 모두 이번 한주도 고생하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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