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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 제주, 싱가폴, 그리고 가라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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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udith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4-11-0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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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제주가라오케 보면 이토록 아름다운 백사장이 조금만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Red Algal Nodules Cotufas서빈백사는 천연기념물 제438호로 지정되어 우도 밖으로 반출이 금지된 홍조단괴로 구성된 해변이다.솔직히 물이 맑은 바다가 아니면 가고 싶지도 않다. 보니까 오후가 되면 미역이 많이 몰려오는 해변이었다. 우도의 해빈은 패사가 아닌 홍조사 또는 홍조단괴로 되어있어 산호사가 아니었다.우도의 해빈을 이루는 홍조단괴의 직경은 1cm 내외부터 5∼8cm 정도로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전 세계에서 우도 처럽 홍조단괴가 해빈의 주 구성퇴적물을 이루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저 멀리 제주도 해안과 성산이 보이는 서빈백사 해변다이아몬드 윤슬은 언제 봐도 무한한 행복감을 준다.여러 사람들이 스노쿨링을 하고 있었다. 서빈백사의 스노클링 포인트에는 엄청나게 많은 자연산 복어들이 있었다. 다들 오동통~하니 어찌나 맛나게 보이던지ㅋ 야들을 다 못잡아가는 것이 제주가라오케 못내 아쉬웠다.ㅎㅎ 음식 선생 뉴욕퀸도 복어 손질법은 모른다. 자격증을 안땄다. 어벤저스의 토르가 된 것 같은 샷이 나왔다.ㅎㅎ뽀송뽀송 기분 좋게 똥머리 까지 틀어올리고 간 해변에서 쓰레기들 줍다가 지쳐버린 후 오만상 다 찡그리고 철퍼덕 주저앉아버리신 뉴욕퀸.ㅎㅎ 쓰레기 줍는 것을 자뻑하려는게 아니라 얼마나 개짜증 났었는지를 공유하고 싶은 것이다. 뉴욕퀸이 한 제주도민에게 '버리는 넘 따로 있고 줍는 뇬 따로 있냐'며 담배 꽁초를 아무데나 휙휙 버리는 거에 대해서 즈럴즈럴 했었다가 육두문자 까지 쳐드셔봤었는데 태양이 이글거리는 해변 모래사장에다가 라이터 까지 버리는 넘님들은 짐승 만큼도 못한 인간들 되시겠다. 서빈백사에서 발바닥 지압도 되는 팝콘 돌맹이들 때문에 맨발로 못 걷는게 아니었다. 날카로운 유리 쓰레기들이 곳처에 널부러져 있었다. 얼마나 오랜 디간 동안 바다를 표류하고 다녔으면 제주가라오케 소주병 유리의 모서리가 다 동글동글 해졌겠는가. 이러다가 폐유리들이 자갈들이 되어 모래사장을 덮어버린 외국의 해변 처럼 되는 게 아닌가 싶다. 차라리 유리면 다행이다. 국내 해안가에는 스티로품 알갱이들이 산산히 부서진 채로 흩뿌려져 있다. 그리고 부식이 매우 더딘 플라스틱으로 만든 물티슈들도 넘친다. 페트병과 일회용 '얼죽아'컵들은 뭐 기본이고. 세계적인 자연 유산을 쓰레기장으로 만든 인간들은 누릴 자격도 없다. 우도는 섬 전체가 그냥 쓰레기장이다. 언제 우도 쓰레기 퇴치 원정대를 발족시켜서 수백 명이 배 한 채를 다 전세내서 한 일주일 들어가 있으면서 섬 해변의 쓰레기들을 싹 다 치워버리고 무시무시한 경고문들을 각종 언어 별로 써서 쫙 다 붙여버리고 해경 산하에 알바비 주는 마을 감시단이라도 만들고 CCTV라도 설치해서 무단 투기 하면 벌금을 물게 해야 제주가라오케 한다.우도를 포함한 제주도는 이제 더는 중국에서 떠밀려 오고 크루즈에서 바디로 던져버리는 쓰레기들이라고 변명할 수 없다. 육안으로 봐도 떠밀려 온 쓰레기들 만큼이나 해변에 온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들도 많다. 당장 대처가 시급하다. 원천적인 강구책을 마련해야 한다. 바다의 인내는 끝이 없는가! 바다에 양심을 내던지는 사람들&quotby 김영진 '달그리안'발행인 쓰레기에 혀를 내두르다가 우연히 발견하여 읽어본 우도 마을 신문 '달그리안'의 김영진 발행인이 기고한 글이 구구절절 와닿았다. 클릭해서 읽어들 보시라. 언제 육지인들이 달그리안과 함께 우도 해양 쓰레기 퇴치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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